나는 이러한 이유로 인해 일찍 운전면허를 따지 않았다.
지금까지 큰 불편함 없이 살아왔고, 친구들과 어딘가로 떠날때에는 유용(?)하기까지 했다. ;;;
그런데, 요즘들어 뚜벅이 인생의 불편함을 많이 느끼게 된다.

처음 느낀 건 몇주전쯤이었다.
크리스마스에(난 특정 종교와는 무관하지만) 그럴듯한(?)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 찾아봤을 때였는데...
빡빡한 시간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녀오는게 쉽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이 때만 해도...
나 혼자 가는게 아니어서 그러려니 생각했었다.

두번째는 지난주였는데...
몇몇 친구들과 스키장을 가려고 했는데, 차 있는 녀석과 무산되는 바람에 계획자체가 취소되버린;;;
뭐 이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다. 딴 팀이랑 가면 되니까 ㅡㅡ;

세번째는 어제였다.
이런저런 고민들과 생각들로 머리속이 복잡한데...
복잡한 머리도 정리하고,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겸...
서울을 벗어나 세속을 잊고 도를 닦을 수 있는 기분 전환을 할 수 있을 만한 곳을 검색해봤다.
결과는 역시나.

내가 바란 것은 추운 날씨에 덜덜 떨지않게끔 최소한의 대중교통 시간표 정도였는데...

소시적엔 이것저것 생각도 하지 않고, 무작정 길을 떠났던 거 같은데...
지금 혼자 여행을 떠나려니 그게 잘 안되는 것 같다.
8년이란 시간이 흐른만큼...
내 마음도 함께 흘러가버린건지. 추운 날씨에 덜덜 떠는 게 귀찮아진건지 모르겠다.
날씨가 좀 풀리면 다시 시도해봐야겠다. 그때까지는 그냥 서울내에서 어떻게 해결해볼까...


그래도 이번에 소득이 있었다면...
미처 알지 못했던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는 이땡큐사이트인거 같다.
블로그에 배너를 안달았으면 미처 기억하지 못하고 지나쳤을 듯 싶은데... ㅎ

자연, 문화, 체험, 레저, 숙박, 음식으로 구분된 카테고리 안에...
각각의 테마별로 소분류를 구성하여 손쉽게 관광정보를 검색할 수 있었다.
무 엇보다 좋았던 것은...
거의 모든 관광정보에 사진(어떤 것은 영상)이 있어 판단을 내리기가 수월하다는 점이었다.
그 외에 볼거리, 먹을거리 등 필요한 정보들도 충분했던 거 같고, 검색기능도 만족할만했구...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1. url이 공개하지 않고, 로그인을 해야만 스크랩 할 수 있게 한 점.
2. 메뉴(혹은 카테고리나 테마)별 RSS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점.
3. 대중교통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 부족. (이 부분 좀 강조 ㅋ)
회원 가입을 해야만 스크랩을 할 수 있게 한 것은 시대 역행적인 것이라 정책적 변화가 있어야겠지만...
나머지는 보완이 어렵지 않은 것이므로 기대를 좀 해본다.
그 외에 UI단에서의 문제들도 더러 있었지만, 이런 것은 정식 서비스즈음에 수정되리라 생각하며 패스.

나야 뭐 벌써 가입도 해두었으니...
스크랩도 꽤나 해두었고, 앞으로 종종 이용할 것 같다. 으갸갸갸갸.
스크랩해둔 정보 중 괜찮은 몇가지를 공개하려고 했으나 패스~
첫번째로 생각중인 여행지만 살짝 밝혀본다면....
파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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