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를 쓰다가 현재 태터로 복귀한 상태라 티스토리에는 거의 접속을 안하고 있었는데...
문득, 초대장을 보냈던 기억이 떠올라 티스토리에 접속을 해봤다.

배포 19장.
개설 16명

3명은 아직까지도 초대에 응하지 않고 있었다.
아마 메일이 안들어갔거나, 스팸 통에서 삭제되버린 것 같단 생각을 하며 취소 버튼을 눌렀다.

목록을 보고 있자니, 처음 티스토리에 입주했을 때가 떠올랐고...
16명의 블로거분들이 어떻게 블로그를 꾸미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안부인사나 남길겸해서 찾아가봤다.

그런데...
3개의 블로그가 차단되어 있었다.
(사실, 하나는 예전에 가본적이 있었는데 광고 블로그였다. 아마, 다른 두 개 역시 비슷한 이유로 차단되었겠지...)
난 이렇게...
나도 모르는 사이...
3개의 광고 블로그를 만들어 버린건가...
16명이나 되는 분들에게 좋은 보금자리를 소개했다며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지만...
왠지 모를 씁쓸함은 어쩔 수 없나보다.
좋은 사이트를 함께 만들고 싶은 마음에 초대를 한 건데...

그런 방법을 쓰면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을까?
나 자신에 대한 자존심을 버리면서까지 그럴 가치가 있는 것일까?

어찌됐건...
티스토리 유저분들, 죄송합니다.
비록 차단이 되긴 했지만... 제가 스팸블로거 3명을 만들어버렸네요. ㅠㅠ


* 초대장 배포 도중 있었던 신기한 일 두 가지.

1. 배포를 하면 성공이 안됐다고 나와서 계속 메일을 보냈는데, 그분에게 네 장이나 초대장이 날아갔다.
   음.. 물론, 차단된 블로그였지만... 이런게 가능한걸까?

2. 서로 다른 메일로 두 장을 보냈는데... 결국, 한 사람이 두 장을 받았다.
   역시나, 차단된 블로그였지만... 이런 것도 가능한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