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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블로그 '너구리 라면을 좋아한 양학선 선수, 고향 마을잔치와 함께합니다' 포스트 보기
까놓고 얘기해보자.
목적 자체가 '농심 라면 무상제공'이라면 조용히 가서, 조용히 주고 오면 되잖아!
뭘 이리 요란스럽게 하냐고.
▲ 와~ 너 구리다.
이 사진 부터 얼른 내리지?
무슨 불우 이웃 돕기 하는 것도 아니고...
국민적 영웅(이라고 해도 맞겠지?)을 훌륭하게 키워주신 분들을 이런 어설픈 마케팅의 모델로 사용하지 말라고!
그리고, 마케팅 담당자들이 도시에 살아서 잘 모르나본데...
저런 경사가 있으면...
최소한 돼지 한 마리는 잡고 잔치를 해.
마을 잔치를 한 10분하고 끝내나?
5분 지나믄 퍼져서 먹지도 못하는 라면으로 무슨 잔치를 한다고...
술 한 잔 하믄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다 같이 즐겁게 먹고 노는게 마을잔치지.
농심에서는 종무식이나 시무식 때 라면 끓여놓고 하고, 연말 인센티브 대신에 라면으로 주는가봐?
아니면, 어떻게 라면 잔치를 생각해냈을까?
더더군다나...
너구리 좋아하는 건 양학선 선수지 동네 주민들이 아니잖아.
근데 왜 너구리(포함 라면)로 마을 잔치를 해?
아무리 20여 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이라고 해도 그렇지... 너무 무시하잖아.
농심 라면은 누구나 다 좋아해서, 농심 라면으로 잔치하면 다들 좋아할 거라 생각한거야?
아, 그러고보니...
양학선 선수는 아직 귀국하지도 않았는데, 잔치를 하네.
요즘엔 주인공이 없는데서 잔치를 하는 게 유행인가?
까놓고 얘기해보자고...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가 너구리 마니아라는 이슈가 터지니까 급히 진행한 이벤트이고...
이슈 탔을 때 제품 홍보할라고 최근 나온 라면들 들고 간거고...
적당히 사진 찍고 와서 블로그 올리고 기사 배포한 거고...
이 정도면 다들 만족하겠지 생각하고 있는거잖아.
나는 그러한 당신들의 오만이 싫은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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