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님 말씀 중 이런 얘기가 있다.
"세상에 절대적인 것은 단 한가지 밖에 없다. 그것은 세상에 절대적인 것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내가 도가사상에 영향을 받게 된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하루하루를 만들어가다보면.... 정말이지 많은 이야기들을 듣는다.
그런 수많은 이야기들을 흘리고 지나치다가도...
힘이 들거나... 고민에 빠진 경우라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한다.
특히나, 사랑에 빠진 사람들에게 이런 경향이 많은 것 같다.
사랑에 관한 수없이 많은 이야기들...
그리고 수없이 많은 노래들....
또 영화들... 드라마들....
이런 것들을 통해서....
어쩌면 사람들은 자기 가슴에 다른 사람의 사랑을 품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나인데...
내게는 나의 사랑이 있는 것인데...
나의 사람은... 그 사람用 자로 바라봐야 하는데....
자신도 모르게 가슴에 쌓아두었던 정체불명의 자로 바라보게 되는 것 같다.
사랑이라는 것은...
그 상대방에 따라 느낌도.. 감정도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그게 아니라 상대와는 상관없이....
자기 가슴속에 있는 정체불명의 자에 상대를 맞추려 하다보면 문제가 발생하는게 아닐까?
그래서 나는....
어떠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 이야기를 "아.. 그렇구나~"라기 보다는...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라고 받아들이려고 한다.
전자의 경우는 받아들이는 순간 내게도 사실이 되어버리겠지만
후자의 경우는 사실이 아닌 하나의 '가정'으로 남게되기 때문에....
사실 VS 가정....
이 차이가 사랑을 진행형과 완료형으로 구분해버릴 수 도 있지 않을까?
뭐, 이러한 얘기조차...
나한테는 사실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가정'에 지나지 않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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