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툴즈에서 티스토리로 이사를 한지 얼마나 됐었지...
무제한 트래픽에 무제한 용량.
너무나 매력적인 제안이었던 티스토리.
그간 참 잘 사용했던 것 같다.

하지만 접속문제혼자만의 삐짐을 계기로 태터툴즈로의 복귀를 생각하게 되었고...
너무 맘에 드는 태터툴즈용 스킨이 나타남과 동시에 마음이 급격하게 기울더니...
플러그인 결정타에 태터툴즈로의 복귀를 감행하게 되었다.

얼마 전 알아보았던 유료 호스팅 중 미리내는 줄곧 사용했던 곳이어서 이번엔 왠지 다른데를 써보고 싶었고...
닷홈과 나야나는 최근 평이 안좋은 것 같아 패스~
최종적으로 80포트와 아이비호스팅, 그리고 비누넷이 남게 되었다.

가장 먼저 신청한 곳은 80포트였다.
회원가입을 하고 11,000원짜리 개인형 MY-3 호스팅을 신청했다.
저렴한 가격에 3년을 신청했다가...
문득,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는데 3년씩 하는 건 위험부담이 있기에 취소를 하려는데...
왠걸.. 취소버튼을 누르면 페이지에 에러가 발생하는게 아닌가!!!
이런 황당할때가...
얼른 게시판에 글을 남겼고, 바로 취소처리가 되었다.
좀 찜찜하긴 했지만, 1년으로 다시 신청을 했고... 세팅은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그런데...
테터툴즈를 설치하려는데 보니까 euc-kr 환경이었다.
아뿔싸!
부랴부랴 utf-8 환경의 charset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찾아보니...
NEO형의 NEO-0가 있었는데... 가격이 무려 27,500원이었다. 게다가 설치비 3,300원까지!!!

이런이런...
나의 부주의로 인해 단가가 너무 뛰어버렸다.
처음부터 이런 걸 알았으면 80포트에 신청을 안하는 거였는데...
한참을 고민하다...
이왕 시작한 거 1년을 써보자... 라는 마음으로 NEO-0으로 변경을 하였다. ㅠㅠ
아흐 동동다리...

그런데 이번에는 데이터 복원이 문제였다.
데이터 복원이 자꾸 실패하는 것이었다.
태터 재설치를 수차례하고, 1.1버전부터 1.5까지 모두 설치해봤지만 계속 실패였다.
여기저기 관련 글을 남기고 여러 블로거들의 도움으로 테스트를 해봤더니 내 계정에서만 실패를 했다.
비누넷 계정이나 자체 서버를 돌리는 블로거 계정에서는 정상적으로 되던데...

이럴수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호스팅의 문제라고 밖엔 생각할 수 없어서
결국, 호스팅을 변경하기로 마음 먹었다.
80포트에서는 나의 요구에 아주 신속하게 대응을 해줬는데 조금은 미안한 감이 있었지만...
사용자의 정당한 권리라고 스스로에게 변명을 하며 환불을 받았다. ;;;

짧지만 80포트를 이용해본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

그 다음으로 신청한 곳은 아이비호스팅이었다.
위에서 테스트 결과 비누넷이 급호감이었으나, 가격적 측면을 고려하여 아이비호스팅으로 결정했다.

아이비호스팅 역시 모든 처리가 신속했다.
게시판에 남기는 답변 내용도 기분 좋았고, 게시판 외 전화를 해서 처리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으니...
고객대응 측면에서는 80포트보다 좋았던 것 같다.
다만, 게시판 답변 시간을 보면 새벽에는 운영을 하지 않는 것 같다.
나중에 새벽에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지;;;;;

뭐 어쨌든...
태터 설치까지는 무척 순조로웠고, 문제였던 데이터 복원에도 성공(?)했다.
다만, 좀 이상하긴 하지만...
데이터 복원시 교정 옵션을 체크하면 실패하고(80포트와 동일현상) 옵션을 해제하면 된다.;;;
덧글 알리미가 안들어오고, 방명록에 일부 이상한 글이 추가되 걸 빼면... 모든 데이터가 정상이었다.
웹호스팅 바꾸는 일이 쉬운 일도 아니고, 크게 데이터 손실이 있었던 게 아니라 그냥 쓰기로 했다.

현재 약 2주 정도가 지난 거 같은데... 큰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다.
다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첫번째는 데이터 복원 문제.
두번째는 트래픽 플러그인 사용이 어렵다는 거.

첫번째 문제를 테스트하기 위해 계정 초기화 요청 후 태터르 재설치 해봤지만 결과는 똑같았다.
진정 비누넷을 가야지만 해결되는 것인가;;;;
그리고 두 번째 문제는...
htaccess 파일의 경로를 변경하면 된다고 하는데, 무슨 말인지 통 모르겠다.
전화로 설명해줄 때 자세히 물어볼 걸... 괜히, 대충 흘려들었다 이 무슨... ㅠㅠ

이 두 가지를 제외하면 꽤 괜찮은 서비스인 것 같다.

하지만...
기간이 만료되면, 비누넷으로 가게 될 것 같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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