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좋다.
무얼해도 다 참을 수 있다.
어떤 XX을 해도 다 받아주마...

하지만 이것만은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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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사람이 많은 출근길 지하철.
자의든 타의든 사람들끼리 붙어있게 된다.
특히, 요즘처럼 비는 오는데 날은 후덥지끈해서 누가 가까이 있기만 해도 불쾌하고 짜증이 나는데...
뒤에서 목에다 콧바람을 뿜는 XX들이 있다.

한 번쯤 이런 경험이 있는가?
그렇다면...
그 불쾌함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런 XX들이 무의식중 그런 것일 수 있겠지만...
뒤에 있는 사람이 키가 아무리 크더라도,
사람의 신체구조상 고개를 들고 콧바람을 뿜지 않는 이상 앞 사람 목에 닿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다른 건 다 참아주겠다.
하지만, 이것만은 하지 말자.
한 번... 당신이 당하는 입장이라고 생각해보자.
얼마나 불쾌하겠는가....
오늘처럼 끈적끈적한 날 잘못 걸리면 주먹다툼으로 번질 수 있다.

그렇다고 대가리를 쳐 박고 다니라는 말이 아니다.
고개를 들고서도 얼마든지 자유롭게 숨 쉴 수 있다.
입으로 숨을 쉴 수 도 있고, 그게 안되면 피부호흡이라도 하자.
괜히 변태로 오인받는 일이 생기기 전에 서로 조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