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놈의 아이폰을 사버렸으면 이런 고생은 안하고 있을 터...왜 안드로이드를 기다렸을까?
눈 딱 감고 24개월 노비 생활을 시작했으면, 맘 편히 아이폰 세상에 빠져 있었을텐데.
아이폰 사서 탈옥했으면 추노꾼이 쫓아왔을까?

▲ 한 동안 가슴앓이를 하게 했던 그 분.

안드로이드 시리즈를 기다린지도 어언...
얼마나 됐지;;;
여튼 꽤 오랜 것 같다.
하긴, 가격 - 스펙 - 디자인 3박자를 모두 만족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지.

그러던 중 기다리던 안드로이드 폰들이 무더기로 쏟아진다는 기쁜 소식들이 넘쳐난다. 후훗!
역시 폰은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한 종족이로고.

현재 눈여겨 두고 있는 폰은 총 3개이다.
LG-LU2300, 디자이어, 갤럭시s프로
모두 스펙이 뛰어난 폰인데다, 디자인도 내 취향이라 고민 중이다.
갤럭시s프로의 경우 워낙 훌륭한 하드웨어 탓에 삼성임에도 장바구니에 넣어둔 상태이다.

1. LG-LU2300 (펫네임 이클립스)

▲ 쿼티 키패드, 트랙볼, 스핀 패드가 나를 사로잡는 LU2300

- 스냅드래곤 1G
- 안드로이드 2.1
- WVGA(800X480) 해상도의 AMOLED 3.5인치 터치 스크린
- 4열 쿼티 키패드 장착 + 트랙 볼 + 스핀 패드
- 500만 화소 카메라 장착
- 720p 동영상 촬영 및 Geo-tagging 기능
- Divx HD급 동영상 재생
- GPS
- Wi-Fi
- DMB
- 빌트 인(Built-in) 증강 현실 앱
- 4월 ~ 5월 중 LGT 출시

이클립스는 쿼티 자판과 증강 현실이 기본 탑재되어 있다는 점이 상당히 끌린다.
더불어, 진리의 OZ로 출시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그리고 3가지 모델 중 가장 먼저 출시될 것 같아 구매할 확률이 가장 높기도 하다.

2. Desire (디자이어)

▲ HTC의 센스 UI를 맛볼 수 있는 명품 안드로이드폰 디자이어

- 스냅드래곤 1G
- 안드로이드 2.1
- WVGA(800X480) 해상도의 AMOLED 3.7인치 터치 스크린
- 옵티컬 트랙 볼
- 500만 화소 AF 카메라 장착
- 576 RAM / 512 ROM
- GPS
- Wi-Fi
- 블루투스
- 5월 중 SKT 출시

디자이어는 넥서스원의 쌍둥이 모델로 많이 알려진 모델이다.
간혹 넥서스원의 마이너 모델이라고 하지만,
실제 스펙상으로 보면 소폭 업그레이드 되었다는게 더 정확할 것이다. (관련 글 보기)

디자이어의 매력은 HTC 특유의 최적화 기능을 통해 안드로이드 2.1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여기에 HTC의 자랑인 센스 UI까지 녹여놓았으니...
동영상으로만 보던 화려한 UI를 직접 체험해보고 싶다는 욕망이 불타오른다.
그래서 이름을 디자이어라고 지은 것일까?

스마트폰 잘 만들기로 유명한 HTC인 만큼 한 번 써보고 싶은데...
SKT로 출시된다는 점이 참으로 난감하다;;

3. 갤럭시 S Pro

▲ 갤럭시s 모델에 5열 쿼티 키보드가 탑재된 갤럭시 S Pro

갤럭시sPro는 루머로 그칠 확률이 높은 모델이다.
위 사진이 돌면서 갤럭시sPro에 대한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는데...
보기에도 합성 티가 나는 걸 보면, 단순 루머일 확률도 있다.
하지만, 최고의 사양을 자랑하는 갤럭시s에 5열 쿼티 키보드가 탑재된다면...
아무리 샘숭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을 것 같다.

갤럭시s는 최강의 하드웨어로 무장한 삼성의 안드로이드폰이다. (자세한 정보 보기)
디자인도 삼성답지 않게 세련되고, 성능 및 스펙도 화려하지만...
역시나 가격이 문제일 듯.

더불어, 갤럭시s가 6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니...
갤럭시sPro가 실제 출시된다고 하더라도 시기는 장담할 수 없을터.
지금 폰이 말썽인 관계로 조만간 바꿔야하는데, 그때까지 기다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마 LU2300과 디자이어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겠지?

뭐든 좋으니... 일단 빨리 나와라~